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지속적 증가…누적 167명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지속적 증가…누적 167명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8.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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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부산, 울산 등도 확진자 속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279명을 넘어서는 등 2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경남도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던 경남도에서는 12일 이후 4명이 늘어났다. 1명은 해외입국사례, 지역감염이 3명이다.

8월 이후 경남도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11명(12일 이후 4명 포함)으로, 이 중 해외입국사례가 8명, 지역감염은 3명이다. 현재까지는 해외입국사례가 많지만 지역감염 빈도가 잦아지는 상황이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양산에 사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2일 부산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거주 확진자는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은 부산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사이다. 여성의 접촉자는 가족 등 9명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현재 경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16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9명이 입원 중이며, 15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도권발 확진자 발생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18개 시군에 관리강화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지역인 부산, 울산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은 7명 늘어 208명, 울산은 3명이 늘어 65명의 총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