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고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고성군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고성군이 운영하는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여성친화 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군 정책 및 사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 성차별 발생 원인과 문제점 등을 평가한다. 또 군내 각종 시설 및 공간 모니터링, 안전·돌봄·복지와 관련된 주요 프로그램·서비스 점검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에 최종 선정된 13명의 청소년에 대한 위촉장 수여, 성별영향평가 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역량강화교육, 활동내용 및 운영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 이후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첫 활동으로 곧 개관을 앞둔 고성군 청소년수련관과 작은영화관의 시설 및 공간을 모니터링했다. 첫 활동 장소로 청소년수련관을 선정한 이유는 수련관을 직접 이용할 청소년들이 평가에 직접 참여해 수련관 운영에 즉각 반영되는 체감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다.
앞서 고성군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을 모집했고, 다양한 의견반영을 위해 읍 지역뿐만 아니라 면 단위 소외지역의 청소년을 포함하는 등 연령, 성별, 지역을 고루 배분해 13명의 청소년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은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은 배려하고 차별없는 군민 모두가 평생 행복한 고성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파트너다”며 “고성군은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지속적인 역량강화교육, 애로사항 청취 및 건의사항 반영 등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 활동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