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 호국보훈의 달 ‘가호서원 방문 헌화’
진주교육지원청 호국보훈의 달 ‘가호서원 방문 헌화’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6.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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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정문부, 독립유공자 정규섭 선생 호국의 뜻 기려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허인수)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가호서원을 방문하여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허인수)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가호서원을 방문하여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허인수)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 가호서원을 방문, 헌화하며 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가호서원에는 의병장 정문부 장군과 독립유공자 정규섭 선생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독립유공자 정규섭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28살로 함경도에서 의병을 일으켜 함경도 지역을 수복하는데 큰 공을 세운 북관대첩의 영웅 농포 정문부(鄭文孚)장군의 13대 장손이다.

정규섭 선생은 1928년생으로 진주공립중학교 재학 중 독서동아리 광명회를 조직하여 한국 역사를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일제에 저항하고 투쟁하기로 결의하였다.

1944년 진주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해비행장 건설공사에 강제 노역하면서 독립군의 활약상을 전파하는 등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다 1944.9.23. 동지들과 일본헌병대에 체포되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부산형무소에 투옥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서훈했다.

한편, 독립유공자 정규섭 선생의 아들 정기민씨는 1970년 진주 향교 사람들의 공의를 모아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선조 정문부를 모시는 가호서원을 설립하고 진주시민을 위한 가을달빛음악회, 논어학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진주교육지원청 허인수 교육장은 “자랑스러운 의병장 북관대첩의 영웅 정문부 장군을 널리 알리고, 이름 없는 많은 독립유공자와 호국보훈가족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을 수 있도록 교직원과 성심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