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희망연대 의령지회 “의령군공노조 성명서 보도자료 유감”
양산희망연대 의령지회 “의령군공노조 성명서 보도자료 유감”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6.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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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 군수 연이어 범죄자 전락한 것에 대해 공노조 책임 없나”

“신정민 의령군수 권한대행 책임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사퇴하라”
양산희망연대 의령지회는 8일 오후 1시 의령군청 앞에서 공무원노조를 노조를 성토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산희망연대 의령지회는 8일 오후 1시 의령군청 앞에서 공무원노조를 노조를 성토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산희망연대 의령지회는 8일 오후 1시 의령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령군 공무원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희망연대 의령지회는 “의령군 공무원노조가 지난 5월 22일 의령군 공보계를 통해 각 언론사에 배포한 ‘시민단체 성명서 발표에 따른 유감성격을 띤 성명서 보도자료’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현직 군수가 동시 구속되는 사태를 맞이했지만 공무원노조가 지역발전의 진정 어린 시민단체의 충정을 유감스럽다고 표명하며 발표한 성명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노조가 성명서에서 두 전직 군수 선거와 관련된 비리는 개인의 일탕행위가 가져온 결과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의령군 공무원의 대표성을 가진 공무원노조 집행부의 문제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 실로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명의 군수가 연이어 범죄자로 전락한 것에 대해 진정 여러분들의 책임은 없냐”며 “ 여러분들의 직무유기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질 것 같냐. 공노조 집행부는 당장 3만 군민들 앞에 나와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공무원 강령 제1조에는 ‘우리는 공직사회의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건설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공무원노조는 두 전직 군수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를 행사할 때 무엇을 했나”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노조는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고위 간부공무원의 일탈과 비위행위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해달라. 또 공직내부로부터 의용노조라는 불명예의 딱지를 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신정민 권한대행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결코 책임이 가볍지 않으므로 더 이상 공직사회와 지역사회를 혼돈에 빠뜨리지 말고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