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돕는다
산청군,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돕는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5.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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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방위적인 소비촉진사업을 실시한다.
산청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방위적인 소비촉진사업을 실시한다.

산청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방위적인 소비촉진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11일 코로나19 방역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한편 내수 진작을 위한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청 전부서와 읍면직원 등 1000여명이 5월 한 달간 전통시장 장보기와 시장주변 골목식당 이용하기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식당 이용 후 맛집소개, 산청관광 홍보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5~6월 중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전통시장 잔치한마당’과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잔치한마당 행사에서는 방문객과 지역주민, 상인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문화공연 등 흥겨운 전통시장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4, 9일 5일장이 열리는 덕산시장에서는 5월부터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토∙일요일 주말장터가 이미 운영 중이다. 덕산시장에서는 제철 산나물과 농특산물 등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5~6월 중 열릴 예정인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는 경남 도내 전 시군이 1주일 간 동시에 추진하는 소상공인 응원 행사다. 산청군 내에서는 산청읍과 덕산 골목상권 두 곳에서 열린다. 화훼농가 돕기 꽃 나눔행사, 약초향기 주머니 만들기 체험, 상가물품 구매고객 경품 추첨, 문화공연 등 상권별 특화 행사를 마련한다.

군은 이 같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사업 추진에 앞서 600여 공직자 모두가 참여해 지역화폐인 산청사랑상품권을 기존 연간 3억6000만원 수준에서 올 한해 7억원 규모로 상향 구매했다.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는 지역 기관들도 합심하고 있다.

산청경찰서와(서장 제욱봉)와 한국도로공사 산청지사(지사장 손호식), 한국토지정보공사 산청지사(지사장 김택수)는 최근 산청시장 상인회(회장 황삼용)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 산청사랑상품권 구매와 장보기 행사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산청군 김명문 경제전략과장은 “전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와 외식의 날 운영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상생 및 착한 소비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사회도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