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미세먼지, 폭염·한파 막아주는 '참 편한 버스정류장'
매연·미세먼지, 폭염·한파 막아주는 '참 편한 버스정류장'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4.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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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우선 3곳에 설치
CCTV 및 공공와이파이 구비
창원시가 설치한 '참 편한 버스정류장' 외관. 사진=창원시 제공.

매연과 미세먼지, 폭염과 한파까지 막아주는 시내버스 정류장이 창원에 생겼다.

창원시는 성산구 창원병원 앞, 마산합포구 현동LH아파트 앞, 진해구 옛 육군대학 앞 등 3곳에 '참 편한 버스정류장'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버스정류장엔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미세먼지측정기, 미세먼지전광판이 설치돼 폭염, 한파, 미세먼지에 노출된 시민들을 지킨다. 또한 CC-TV와 공공와이파이 등 안전 편의시설도 추가돼 시민들의 만족이 기대된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내·외부 미세먼지를 측정해 실내 공기가 25마이크로그램이 되면 작동, 증가하는 미세먼지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을 보호한다.

또 내부엔 '디밍센서'가 있어 정류장에 이용객이 있으면 조명이 밝아지고, 이용객이 없으면 약해져 승객 미확인 무정차 통과도 막는다.

창원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민혁신사업에 공모해 확보한 국비 1억원으로 이 정류장을 의창구와 마산회원구에 각 1개소 씩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존 설치를 끝낸 버스정류장 공기정화 효과를 지속 모니터링 하고, 이용객 호응도를 조사해 '참 편한 버스정류장'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