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VR재난안전체험차량 운영
경남도, 전국 최초 VR재난안전체험차량 운영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4.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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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4차 산업시대 트랜드에 맞춰 전국 최초 'VR전용 재난안전체험차량'을 운영한다.

VR 재난안전체험차량은 경남도가 8.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가상현실 재난체험차량으로, 도민들은 시·공간 제약 없는 가상현실(VR)을 통해 각종 사고를 체험하고 재난유형별 매뉴얼에 따른 안전수칙을 습득하게 된다.

VR콘텐츠는 아파트, 학교, 백화점 등을 배경으로 한 화재·지진대피, 선박안전, 미세먼지, 교통안전, 지하철 화재 탈출 등 10종을 탑재해 6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화재와 지진분야는 아동용(학생)과 성인용(교사용)을 각각 제작해 체험 대상별 맞춤 교육을 가능케 했다.

또한 차량 외부는 심폐소생술과 소화기사용 시뮬레이터를 설치, VR체험 대기 시간동안 직접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을 도민들이 체험 할 수 있도록 부가 체험존도 조성했다.

심폐소생술 체험은 24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데, 체험 시 압박속도와 횟수 등이 실시간 모니터로 점수 및 순위가 나와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게 했다.

4명이 동시에 할 수 있는 소화기 화재진압 체험은 모니터 상 화면 배경이 되는 가상공간(공공장소, 사무실 등)을 먼저 선택해 진행한다.

VR재난안전체험차량 운영은 향후 경남도 소방본부(예방안전과)에서 맡는다. 기존 운영해온 이동안전체험차량과 연계해 18개 소방서에서 학교, 유치원, 대규모 행사장 등을 찾아가 도민들의 안전교육을 책임지게 된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