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유치
창원시, 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유치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4.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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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유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방사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창원시엔 올해부터 5년간 500억 원 예산과 정책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방사청 전국 공모로 창원시와 대구·구미, 대전, 부산이 산업 기반 및 지자체 의지, 기술경쟁력, 수출산업화, 일자리 창출 등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 됐다.

해당 과정에서 창원시는 체계 및 협력기업, 국방 기관, 소재·부품·장비와 뿌리산업 집적으로 4차산업에 대응하는 첨단방위 산업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전국 최초 방사청이 참여하는 ‘경남창원방산혁신지원센터’를 창원국가산단에 구축해 정부 차원의 전폭 지원이 이뤄진다.

지역 방산 기업은 이를 통해 체계기업, 연구소, 대학, 군과의 유기 관계로 부품 국산화 소요·발굴과 R&D 사업화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창원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이 대한민국의 성장 거점으로 새로운 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기반이 되는 우수 지역 기간산업을 비롯한 소재·부품·장비와 뿌리산업의 상생 성장도 가능해진다.

이와 더불어 방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민간협력 기술 이전을 통한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 참여를 지원하고, 민간의 수준 높은 첨단 기술에 바탕 한 중소·벤처 기업의 핵심 모듈이나 부품을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길도 열게 된다.

체계적인 방산기업 종합 지원 시스템 구축도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방산 규격에 따른 시험·평가와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거의 대부분이 방산클러스터에서 가능해진다. 또한 지역 체계기업과 국방 지원기관과 협조로 방산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체계부착시험 역시 제도화 할 예정이다.

'원스톱 콜 센터'는 이러한 방산 기업의 제품기획, 생산, 시험·평가, 수출지원까지 기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들은 생산 843억 원, 부가가치 373억 원, 일자리 1024개 창출이라는 경제효과로 오는 11월 ‘네이비 위크’와 공동으로 열 ‘2020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서 나타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에 구축되는 경남창원방산혁신지원센터는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R&D 기획 개선, 수출품목 발굴 및 시장 개척, 방산기업 종합 지원 등 실질적 역할에서 향후 ‘방위산업진흥원’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방위산업 전담팀 신설 등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유치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추진은 기계·전자·장비·부품 산업의 품질 고도화에 따른 성과 확대로 이어져 앞으로 창원시가 대한민국 방산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거듭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