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평거동 10호 광장 부근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교통체계 개선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10호 광장은 사천 ↔ 내동 ↔ 평거 ↔ 산청을 잇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시내에서 평거동 방향의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출·퇴근 시간 대 극심한 차량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10호 광장 주변 정체 및 혼잡구간에 대한 교통체계개선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교통소통대책 수립을 위하여 지난해 8월 전문 기관인 도로교통공단과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단기 및 중기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우선 단기해소 방안으로 광장 부근 도로 개선공사부터 시행 할 예정이다.
주요공사 내용은 산청·집현 → 10호 광장 간 진입도로에 대하여 현재 40m인 좌회전 대기차로를 200m까지 직·좌회전 차로로 연장하고, BYC 가각 개선 및 GS마트 매장 부근 기존 보도 폭을 줄여 1개 차로를 증설하고 유턴차로를 설치하여 교통 처리량을 증대시키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0억 원이다.
장기적인 교통체증 해소 방안으로는 10호 광장 우회도로인 여중오거리~서진주IC, 평거 119안전센터 뒷편 ~ 평거주공아파트 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한다. 이는 10호 광장으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공사 시행을 위한 편입토지를 보상 중에 있다. 총사업비는 333억원으로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1년 말 경에는 10호광장 부근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체시간이 대폭 감소하여 시민들의 통행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되는 등 10호 광장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구간별 시공일정을 안배 하고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여 공사를 시행하는 등 공사 추진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 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사로 일부구간 교통정체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