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관내 거주 미전입자 전입운동으로 인구감소 대응
함양군, 관내 거주 미전입자 전입운동으로 인구감소 대응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4.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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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

함양군이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관내 실거주자를 중심으로 전입운동을 전개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와 젊은 층이 학업과 구직을 위해 빠져나가는 이중고 속에 인구감소 속도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고자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 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실제 함양군에 거주 중이지만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군은 259개 마을별로 미전입자 파악에 나섰다.

미전입자가 파악이 되면 함양군에서 전입자에게 지원되는 ▲출산장려 지원 ▲영유아 양육비 지원 ▲전입 장려 지원 시책 등 인구늘리기 시책을 소개하여 적극적으로 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함양군은 출산장려 지원시책으로 출산입양장려금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 1,000만원을 지원한다. 셋째아 이상에게는 월 3만원대 건강 보험 가입과 영유아 양육비를 매월 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임신축하선물, 임산부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선천성대사이삼 검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 침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임신초기 검사 및 기형아 검사비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 보충식품 지원 등 18개의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지리산 귀농 1번지 함양’으로의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전입 축하금을 1인세대 20만원, 2인세대 40만원, 3인세대 70만원 등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빈집 수선자금과 주택설계비도 지원된다.

자동차 번호판 교체 시 비용 지원과 귀농세대 영농정착 지원, 그리고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기획공연 관람권, 종량제 봉투도 세대원에 따라 지급한다. 군 인구늘리기 추진 유공 군민에 대한 포상금을 5인 이상 전입 시 50만원, 10명이상일 경우 1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그 동안 다양한 인구늘리기 시책을 펼쳐 출산율 제고를 비롯해 귀농·귀촌 인구 관내 유입을 이끌었으며, 보다 적극적인 인구증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에 실거주 미전입 세대에 대한 전입 운동을 추진하여 급격한 인구감소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실거주 미전입자의 주소 이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인구문제는 함양군의 모든 군정방향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신규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행복함양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