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차 추경예산 1조6천600억 편성 '1천834억 증액'
진주시, 1차 추경예산 1조6천600억 편성 '1천834억 증액'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4.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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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당초 올해 예산보다 1천834억원 증액된 1조6천641억원 규모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천571억원이 오른 1조3천490억원, 특별회계는 263억원이 증가한 3천151억원이다.

당초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5월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앞당겨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시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긴급 지원대책' 추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사업 관련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구체적으론 소상공인 등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 100억원을 비롯해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사업 77억원, 아동 양육 한시 지원 사업 74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이차 보전 확대 사업 등 18억원, 공익활동 일자리 소비 쿠폰 사업 10억원, 농산물 수출 활성화 사업에 10억원, 그리고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사업 6억원 등이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선 가좌공원 및 망경공원 개발 402억원, 10호 광장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112억원, 경상대∼내동 도로 확장·포장 72억원, 명석∼집현 우회도로 개설 15억원, 영천강 둔치 산책로 정비 9억원, 남강변 안전관리 CCTV 설치 2억원 등도 반영됐다.

단, 시가 재원의 절반인 89억원을 부담하는 '경남형 긴급 재난지원 사업' 예산 178억원은 재난관리기금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멈춰 선 지역경제 톱니바퀴를 다시 돌게 하는 윤활유인 동시에, 쾌적한 생활환경과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이 고루 잘사는 '부강 진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29일까지 열리는 제21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