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태테마관광분야 2년 연속 최다 선정
경남도, 생태테마관광분야 2년 연속 최다 선정
  • 이화섭 기자
  • 승인 2020.04.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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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천문대 '별 헤는 밤' 축제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경상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에 전국 15개소 중 총 4개소가 선정돼 생태테마 관광분야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생태테마 관광분야 4곳은 김해시, 함안군, 고성군, 하동군이다.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은 지역의 특색 있는 고유 생태자원에 인문학 이야기(스토리텔링)를 입혀 관광 상품화하고 노후 된 관광시설에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대상은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분야와 ‘문화콘텐츠접목 노후관광시설 재생’ 분야로 나뉜다.

이번에 경남도에서 선정된 사업엔 생태테마관광자원화 분야에 ▲함안군 ‘악양생태공원, 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 ▲고성군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가, 노후관광시설 재생 분야엔 ▲김해시 ‘김해천문대,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 ▲하동군 ‘지리산 생태과학관, 섬진강을 비추는 반딧불이여행’이 각각 포함됐다.

해당 사업은 노후 관광시설 등을 정비하고 전문 생태해설사 양성을 통해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시켜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도민에게 수준 높은 재미를 선사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의 최종 사업비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종 컨설팅을 거친 뒤 4월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에 4개소가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경남도는 또한 올해 관광분야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3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국비 90억 원,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경남도 관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도가 생태테마 관광분야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대로 선정된 것은 도와 시군의 협력 덕분"이라며 "경남 고유 생태자원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