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70억 투입' 도시재생 사업 추진
김해시, '270억 투입' 도시재생 사업 추진
  • 이화섭 기자
  • 승인 2020.04.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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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진영읍 봉하뜰에 '황새 방사장'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화포천 생태계 복원 사업 등 진영읍 인프라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다수 관광객까지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20년 전 2만 명 인구에 머물렀던 진영읍 인구는 신도시 조성 이후 5만 8000여 명으로 늘었고, 향후 10년 내엔 7~8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우선 진영읍 내 구도심 재생을 위한 진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행한다. 2024년까지 23만여 ㎡에 270억 원을 들여 대규모 택지를 개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다.

또한 시는 ‘금병산 철길 아래 화합의 길이 열리는 하모니’란 비전 아래 80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진영하모니타운, 폐선철로 숲길 정비 등도 추진함과 동시에 구도심 활성화가 기대되는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의 경우 구도심 내 폐선로 부지 500m 구간에 2021년까지 41억 원을 들여 테마공원, 산책로, 자전거길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아울러 부족한 생활체육 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인데, 진영운동장 내 160억 원을 들여 연면적 54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진영스포츠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 시는 관광객 유입을 위해 봉하마을 정비와 주변 화포천 생태계 복원사업도 시행한다. 연간 100만 명 탐방객이 찾는 봉하마을의 난립 안내시설을 정비하고, 내년 상반기 중 1억 원을 들여 통합 디자인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김해시는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공간이 있던 가건물 자리에 시민문화체험전시관도 세울 예정이다. 해당 전시관은 158억 원을 들여 8092㎡ 부지에 연면적 3266㎡, 지상 2층 규모로 전시관 및 신재생에너지시설, 만남의 광장과 편의시설 등을 갖춰 내년 5월 문을 열 계획이다. 

끝으로 진행될 친환경 생태관광사업은 2024년까지 연 5000만 원을 들여 봉하뜰에 3000㎡ 규모 황새 방사거점을 조성하고 텃새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