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 전성기 후보 “도박혐의 조병식 산청군의원 사퇴하라”
[21대 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 전성기 후보 “도박혐의 조병식 산청군의원 사퇴하라”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4.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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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후보는 "군의원의 실질적 공천권한은 국회의원에게 있으며, 강석진 국회의원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성기 후보는 "군의원의 실질적 공천권한은 국회의원에게 있으며, 강석진 국회의원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1대 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민중당 전성기 국회의원 후보는 6일 오전 산청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조병식 산청군의원(미래통합당 산청군·가선거구)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전성기 후보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상황이고 소상공과 노동자, 농민 그리고 서민들이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와중에 지난 3월 15일 산청군 조병식 의원이 도박판을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는 믿을 수 없는 일이며, 조병식 의원은 꼼수와 변명 말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또 전성기 후보는 조병식 산청군의원을 공천한 강석진 국회의원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강석진 국회의원 후보는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병식 의원을 공천한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하라. 도박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사실관계를 떠나 코로나19 사태로 엄중한 시기에 군의원 신분으로 도박장에 간 것만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며, 공천자로서 사과하고 입장을 밝히는 게 국회의원 후보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중당 한 관계자는 “군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군의원이 불법도박으로 사건이 발생한 이후 20일이 지난 지금까지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건 군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일이다. 군민에게 사과하는 날까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