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
김해시,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
  • 이화섭 기자
  • 승인 2020.03.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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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올해 36억 원을 투입해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노린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올해 최대인 36억 원을 투입,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오는 25일 개정 도로교통법(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국비 14억 원 등 전년대비 9배 많은 36억 원을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강화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7월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131곳을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세웠다.

이어 지난해 4억 원을 투입해 연지ㆍ한샘어린이집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사업, 신명ㆍ삼성초등학교 통학로 개선사업, 화정ㆍ금병초등학교 앞 인도 설치 공사를 끝냈다.

김해시는 여기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11대와 교통신호기를 총 25곳에 설치한다. 또한 영운초등학교 등 12개 학교에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디자인패턴 도막형 포장과 미끄럼 방지 포장, 속도제한 노면 표지, 보행자 안전펜스, 횡단보도 음성안내시스템도 설치한다.

시는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2023년까지 전체 59개 초등학교에 무인단속카메라와 교통신호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선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환경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