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코로나19 대응 임산부 직원 등 16일부터 ‘재택근무’
함양군 코로나19 대응 임산부 직원 등 16일부터 ‘재택근무’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3.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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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군 소속 직원 중 자녀 양육에 어려움이 있거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 대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약계층 마스크 우선 공급, 영유아를 비롯한 유·초·중·고등학생 대상 마스크 긴급 배부 등 코로나 예방을 위해 발빠른 행정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16일부터는 만8세 이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과 임산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재택근무는 1차로 1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후 정부의 학사 일정에 따라 재택근무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업무환경에 필요한 장비 등을 적극 지원하여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차질 없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재택근무를 신청한 직원은 “그동안 보육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어 많은 직원들이 활용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양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각급 보육시설 및 학교의 개원일과 개학일이 연기되어 어린자녀를 둔 직원들이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