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전정으로 고품질 감 생산하자
겨울전정으로 고품질 감 생산하자
  • 미디어팜
  • 승인 2019.01.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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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노동력 절감 및 고품질 과실 위해 필수
감 가지치기는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감 가지치기는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과실 적정 수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감 과원 땅 고르기와 가지치기를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1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노동력 절감을 위해서는 농기계 이동이 수월하도록 나무 사이마다 작업로를 만드는 것이 기본인데, 감나무를 촘촘하게 심은 과원은 3∼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무크기를 줄이기를 한 후 솎아베기를 하여 작업로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 과원에서 이미 나무 높이를 낮추어 재배하지만 굵은 가지와 굵은 가지에서 뻗어 나온 두 번째로 굵은 가지 등 골격 가지의 배치가 적절하지 못하여 작업 효율이 낮은 경우가 많다. 이런 과원에서는 작업에 불편을 주거나 너무 높아진 가지를 새로운 가지로 키워 갱신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래되고 굵은 측지(곁가지)가 많아지면 나무의 햇빛 투과량이 적어지고 고품질 과실 생산에 불리하기 때문에 새로운 곁가지로 갱신해 주어야 한다.

봄 저온피해를 받기 쉬운 지역에서는 열매어미가지를 여유 있게 두었다가 저온피해 위험이 지나간 후에 솎아주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나무 높이를 많이 낮춘 나무는 열매어미가지수가 부족하면 수량 감소뿐만 아니라 웃자람 가지 발생이 심해지기 때문에 남기는 열매어미가지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최성태 박사는 “겨울에 하는 가지치기는 과원의 노동력을 줄이고, 수량과 과실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은 시군마다 실시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농업인 간 정보교류를 통해 기술을 충분히 습득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