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날 합천군에서 신생아가 태어나 군 인구증가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1월 1일 합천군 적중면에 사는 김태우(34세)씨와 문영정(35세)씨 부부는 셋째 아이를 새 식구로 맞았다.
새해 첫날 셋째 아이를 맞게 된 김씨 부부는 "무엇보다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말로 기쁨을 전했다.
군의 새해 첫 출산 소식을 들은 문준희 합천군수는 삼칠 의례가 지난 22일 김씨 부부 집을 방문해 셋째 출산을 축하하고 출산용품을 전달하면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흰 쥐띠 해' 첫날 새해둥이가 탄생한 것은 합천군 인구증가의 희망 신호탄이다"고 말했다.
그간 합천군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 해부터 군은 기존 출산장려 정책 외 혼인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결혼한 부부에게 3년간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출산장려금도 인상해 첫째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는 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셋째아 이상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문 군수는 "매년 출생아 수가 줄고 있는데 경자년 흰 쥐띠 해엔 모쪼록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 합천군의 희망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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