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인공어초사업으로 해양생태계 복원한다
경상남도, 인공어초사업으로 해양생태계 복원한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1.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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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올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공어초사업에 36억 원을 투입한다.
경상남도가 올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공어초사업에 36억 원을 투입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공어초사업에 36억 원을 투입한다.

인공어초사업은 수산생물 서식지와 산란장소를 제공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진행한 인공어초사업의 효과를 살펴보면 지난 3년간 ▲어획량은 대조구 대비 평균 1.9배 ▲부착생물은 자연초구 대비 평균 2.2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인공어초사업에 도내 통영시를 비롯한 3개 연안해역 92ha에 3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통영시 덕동해역 등 3개소, 거제시 시방해역 등 4개소, 남해군 상주해역 등 4개소에 31억 원을 투입해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 76ha를 신규로 시설한다. 거제시에는 다대해역 등 2개소에 5억 원을 투입해 기존 어초어장에 16ha를 보강 한다.

이와 관련해 22일(수)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학교수,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어초 관련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2020년도 인공어초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하였다.

특히 해당 사업의 공사 발주시기를 앞당겨 예산을 조기집행 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경남도는 인공어초어장이 남획 및 폐어구 투기 등으로 어초어장으로써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후유지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