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쇄 7년만...경남도 진주권역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나서
진주의료원 폐쇄 7년만...경남도 진주권역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나서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1.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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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진주권역 공공의료 확충 방안 공론화 작업에 나선다. 진주의료원 폐쇄 7년 만이다.

도는 7일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론화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위원회는 의료전문가, 갈등조정전문가, 행정기관과 이해단체 등 11명으로 구성돼 공론화 방향과 목적, 공론의제, 공론화 방법,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 공론화 전체과정을 기획 및 설계하게 된다.

1차 회의는 준비위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호선, 회의 운영규칙, 위원회 역할과 결정사항, 운영계획 등 공정한 회의진행 규칙을 정하고 공론화 추진방향 등을 본격 토론한다.

향후 준비위원회는 준비위원들 간 협의에 따라 몇 차례 회의를 더 거친 뒤 최종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후 공론의제 및 공론화 방법 확정, 권고안 제시 등 본격 공론화 과정은 2월말 공론화 위원회 구성과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는 지난해 11월 11일 경남도가 발표한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강화대책'의 후속조치 중 일환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2일 공론화 추진 근거와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자 '경상남도 진주권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규정'을 발령한 상태다.

경남도는 향후 준비위원회를 통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 도민 학습과 숙의과정 등을 거쳐 올 상반기까진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공론화는 진주권역 도민의 건강권과 관계되는 만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또한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