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0년부터 '전면 무상보육' 실시
김해시, 2020년부터 '전면 무상보육' 실시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1.0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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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2020년부터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보육분야에 1396억원을 투입해 수준 높은 보육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국비 784억원, 도비 468억원, 시비 144억원으로 구성된 보육사업 예산은 시 전체 예산의 8%를 차지한다.

시는 우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의 보육료와 운영비(교재교구비 등) 지원에 912억원을, 맟춤형 보육서비스인 시간제·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 및 가정양육수당(어린이집 미이용아동) 지원에 163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인건비 및 수당 지원엔 28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중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따른 정부지원 어린이집 인건비 31억원을 증액, 공보육 활성화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 뿐 아니라 김해시는 전면 무상보육을 위해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에 17억원을 증액해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 이는 만3~5세 일반아동 부모가 일부 부담하던 차액 보육료에 대한 지원으로, 전면 무상보육이 실시되면 학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즉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2019년 12%에서 2022년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27억원 예산을 편성, 공동주택 내 의무어린이집 및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신축에 드는 예산을 절감하고 민관이 함께 상생하는 보육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공공형어린이집과 열린어린이집을 확대 선정, 지원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도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