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대중교통 운행 대폭 확대
산청군, 대중교통 운행 대폭 확대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12.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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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시외버스 노선 늘려…한방택시 추가 운행
면허증 반납 땐 교통카드 지급…교통복지 향상
산청군이 새해부터 군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사진=산청군 제공.

산청군이 새해부터 군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한방택시를 추가 운행한다. 또 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겐 10만원권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교통정책도 추진한다. 

군은 우선 하루 버스 운행이 1~2회에 그쳐 주민들 불편이 컸던 단성면 서부지역~청계지역 군내버스를 1일 4회로 늘린다. 군은 해당 증편을 위해 단성면에서 운행 중인 시외버스를 군내버스로 전환했다. 

군은 또 근래 중앙부처 이전으로 교통수요가 늘고 있는 충청지역 시외버스 운행도 실시한다.

충청권으로 가는 버스는 신안면 원지~충남 천안 구간을 1일 4회 왕복 운행한다. 산청군은 향후 세종시 행 버스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는 ‘브라보 한방택시’ 운행 지역 추가 지정과 함께 한방택시 운행방식도 개선하는데, 특히 택시 사업자들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전자운행시스템을 도입한다. 여기에 택시이용권 지급 매수도 늘려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 교통카드 10만원권을 지원할 예정인 군은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자 등록제 시행을 통해 교통복지 수준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