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공무원노조, 13년만에 단체협약 맺어
하동군·공무원노조, 13년만에 단체협약 맺어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12.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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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윤상기 하동군수(오른쪽)와 이정운 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장이 13년 만에 체결된 단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동군지부는 12일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 이정운 지부장 등 노사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맺었다. 노사 간 단체협약은 2006년 첫 체결 이후 두 번째다. 

군은 지난 1월 군지부 단체협약 요구안을 접수한 이후 11개월간 수 차례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거쳐 상호 배려와 양보를 통해 이번 단체협약에 이르렀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에 따라 하동군은 직원들의 후생복지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 조합원의 요구사항과 관심사항을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공무원노조 군지부는 이날 단체협약 체결 뒤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정운 지부장은 "2006년 첫 단체협약 체결 이후 13년 만의 협약으로 노사 양측 모두 서로 믿고 소통하는 첫 단추를 꿰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도 "노사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