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의원, 진주시 공무원과 시장에게 사과
류재수 의원, 진주시 공무원과 시장에게 사과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12.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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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류재수 의원이 진주시 공무원과 조규일 시장에게 사과하고 있다.

12일 열린 제216회 진주시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의회에서 시정질문에 나선 민중당 류재수 의원이 진주시청 공무원과 조규일 시장에게 사과했다.

류 의원은 이날 도시계획조례 제20조 경사도 관련 용역발주와 공청회를 제안하면서 "지난 시정질문 때 '진주시가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표현은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자리를 빌려 유감을 표시하고 진주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 공무원과 시장님께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류 의원은 지난 10월 23일 열린 제215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사도 완화와 개발행위 가능지 면적을 놓고 조규일 시장과 공방을 펼치다 '혹세무민' 발언을 했었다.

류 의원은 이어 "경사도를 18도나 15도로 완화하면 진주시 도시 계획 및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용역을 한번 해보자는 것이고, 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공청회를 공식적으로 열어 보자"고 시장에게 제안했다.

조규일 시장은 류 의원의 사과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시는 개발행위 가능지가 어느 정도 소진했을 때 개발 수요와 남은 면적을 고려해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시점에서는 경기침체 상황과 원도심 공동화, 무분별한 난개발로 말미암은 자연 경관훼손 등 부정적인 요인이 많아 당장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용역과 공청회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류 의원은 "1000명이 넘는 시민이 건의해온 사안을 용역이나 공청회 한번 안 해보고 기다려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한 게 아니냐" 물었고, 조 시장은 "2015년 7월에 17억 원을 들여 2025년, 2030년 도시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용역이 지난 9월에 끝이 났다. 이 시점에 다시 용역을 하자는 것은 시기적으로 중복된다고 본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시장의 말에 류 의원은 "저도 경사도를 완화하자고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요구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 시도 한 번 정도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봐도 자료가 객관적이어야 한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인후 의원이 양성평등 정책과 여성친화도시, 진주시 인구정책, 문화예술진흥정책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고 자유한국당 김경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을 위한 실내 공기질 검사비 지원'을 촉구했다. 

진주시의회는 이날 본의회를 끝으로 2019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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