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겨울 축제,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경남 겨울 축제,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1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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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경남 곳곳에서 겨울축제들이 열린다. 사진=고성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모습.

경남 겨울 축제가 내년 2월까지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산청에선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내년 1월 2일~5일까지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부드럽고 차진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산청곶감은 고종황제 진상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선물 및 청와대 설 선물 등에 쓰인 것으로 유명하다. 곶감 품평회, 가요제, 족욕체험, 연날리기 대회 등이 함께 열릴 산청곶감축제는 곶감 마카롱, 곶감 양갱, 곶감 치즈말이 등 이색 곶감 요리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거제시의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대구를 주제로 하는 거제대구수산물축제도 12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제 대구는 겨울철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대표 어종 중 하나. 해당 축제는 맨손으로 활어잡기, 직거래 장터, 시식행사, 대구떡국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거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남해군에서도 해맞이 관광객 유치 및 지역 특산물인 물메기 홍보를 위해 12월 31일과 새해 1월 1일 이틀 동안 상주면 은모래비치 일원에서 상주해맞이&물메기축제를 연다. 연말연시 행사장을 방문하면 탕, 찜 등으로 즐겨 요리하는 물메기 먹거리 행사와 함께 불꽃놀이, 해돋이 행사 등도 즐길 수 있다.

남해군에선 설천 참굴 축제도 열린다. 기간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장소는 남해군 설천면 노량마을과 감암마을 일원이다. 참굴 축제에선 굴요리 대회와 굴 김치 담그기,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굴요리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경남의 대표 얼음축제인 거창금원산얼음축제도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해당 축제에선 축제장 주변 계곡 얼음눈꽃 풍광과 다양한 얼음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얼음 썰매장과 얼음 미끄럼틀, 미니 컬링장 등 겨울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거창은 수승대관광지에서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눈썰매장은 하루 2회 운영되는데 전반기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후반기는 매일 오후 2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7천 원, 청소년·군인 6천 원, 어린이 5천 원이며, 30명 이상 단체엔 단체요금을 적용한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시 문화행사도 도내 구석구석에서 열린다.

거제시에선 송년 불꽃축제가 장승포항 일원에서 12월 31일 열리고, 1월 1일 장승포동 해안도로 일원에선 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고성군에선 11월 27일부터 1월 5일까지 고성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열고, 김해시 동상동 종로길 일원에선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세계 20여 개국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하는 세계크리스마스문화축제를 연다.

거창 역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거창군청 앞 로터리 및 거창교 주변 강변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열 계획이다.

이병철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에선 4계절 내내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며 “올해도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경남의 겨울축제들을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