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30일 '최참판댁 김장하는 날' 운영
하동군, 30일 '최참판댁 김장하는 날' 운영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11.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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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30일 12시 악양면 최참판댁 안채마당에서 '김장하는 날'을 운영한다.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군이 11월 30일 낮 12시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안채마당에서 ‘최참판댁 김장하는 날’을 운영한다. 이곳은 소설 <토지>의 무대이기도 하다.

최참판댁 김장하는 날은 소설 <토지> 속 최참판댁의 전통식 김장하는 날을 재현하는 것으로,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동감 있는 체험과 오감만족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다.

김장 재현 행사는 최참판댁 안채 대청마루와 마당에서 <토지>의 윤씨부인이 하인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절임배추에 직접 양념소를 버무려 김장을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김장 담그기 재현 행사에 참여하는 10여 명은 구한말 의복을 입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현장에서 담근 김치는 즉석에서 수육, 두부, 막걸리와 곁들여 맛볼 수 있는 시식 기회가 주어지며, 김치가 필요한 관광객에겐 킬로그램당 6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소설 속 최참판댁에서 1년간 먹을 김장을 담그는 것처럼 그대로 재현하는 이벤트”라며 “주말 가족과 함께 <토지>이야기 하며 소설 속 김장 맛보는 좋은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