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사진에 담은 '어느 노부부 이야기'
함양군, 사진에 담은 '어느 노부부 이야기'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1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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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함양군 백전면이 장수부부 사진을 촬영하는 '연리지 사진관'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함양군 제공.

함양군이 한 장수부부를 사진에 담았다.

함양군 백전면과 백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일 서백마을 고귀웅 작가(전 사진작가협회 함양지부장)의 재능기부로 장수부부 사진을 찍는 '연리지 사진관'을 열었다.

연리지사진관 사업은 지역에서 귀감이 되는 회혼 이상 장수부부 자택에서 부부사진을 촬영해 본인과 자녀에게 전달, 고된 삶을 지혜로 견딘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가정과 결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기획했다.

지난 10월 백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한 고 작가의 카메라 앞에 앉은 첫 대상자는 대안마을 이모(91)·안모(88) 부부. 

고 작가는 본인 자택 마당에 있는 의자에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손을 잡은 부부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액자에 넣어 부부에게 전달될 작은 명함 크기의 이번 사진은 객지서 사는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안부와 자식에 대한 마음, 그리고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 관련 당부를 적은 백전면장의 서한문과 더불어 전해질 예정이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