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조원 투자유치로 ‘경남경제 재도약’
경남도, 3조원 투자유치로 ‘경남경제 재도약’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10.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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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29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9 경남 주력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가 경남의 투자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29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인들의 투자마인드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2019 경상남도 주력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수도권에 있는 기업인,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서 도는 경남의 투자 강점과 기계, 자동차, 항공, 나노 등 주력산업 육성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지금 경남은 제조업 혁신,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 등 스마트 경제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더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인센티브와 단계별 밀착지원으로 기업의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질 때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말하며 경남의 투자 강점에 관해 집중 홍보했다.

(재)경남테크노파크도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 자동차, 나노, 항공 등 지원정책과 스마트공장 지원, 지역주력·광역권 지역사업 등 다양한 지원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도내 제조시설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2019년~2022년까지 매해 500개씩 총 2000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해당 지원 사업 정책에 참가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투자설명회에선 경남 투자에 성공한 ㈜ANH Structure 안현수 대표가 발표자로 나와 참가 기업들에게 경남 투자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다. 그는 “경남도와의 투자협약과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6년여 밖에 안 된 회사가 연 매출액 120억원을 달성할 만큼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창원·진주·사천·김해 등 14개 지자체·기관들은 ‘투자상담 테이블’을 운영해 도내 주요 산업단지, 투자환경, 투자유치 지원제도 등에 관해 설명하는 맞춤형 투자 상담을 실시했다.

3조원 투자 유치로 올해를 ‘경제 재도약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전략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남도는 올해 초 기업투자유치 인센티브 범위 확대와 지원기준을 완화한 데 이어 지난 5월 ‘관광분야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6월에는 ‘로봇기업 초청 팸투어’와 미래유망 신산업 분야 유치활동을 전개했고 미국, 영국, 스위스 등 국가별 주요기업 초청설명회도 열면서 해외기업 유치활동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조현국 경남도 투자통상과장은 “경남은 기계·자동차·항공·나노 등 제조기업 경영이 타 지역보다 유리하다”며 “지금껏 기업과 맺은 끈끈한 네트워크와 투자설명회(IR)를 토대로 올해 3조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