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불쏘시개 조국, 검찰개혁 횃불 될 것”
민주당 경남도당 “불쏘시개 조국, 검찰개혁 횃불 될 것”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10.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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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월 14일 전격 사퇴했다. 사진=YTN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검찰 개혁, 불쏘시개는 반드시 커다란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0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위와 같이 밝혔다. 경남도당은 “국민의 바람이 너무나도 분명하기에, 조국 장관이라는 불쏘시개는 반드시 커다란 횃불이 되고 말 것”이라며 “검찰개혁은 이제 그 누구도 부정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도도한 흐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도당은 “조국 일가 물어뜯기에 혈안이 된 채 본인들 불법 행위에는 눈 감고 민생은 내팽개쳤던 보수 야당은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조국 장관의 사퇴가 이뤄진만큼 이제부터는 민생 살리기에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그리고 자신들의 불법 행위 조사를 위한 검찰 소환에 즉각 응해야 하며,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검찰 개혁 법안 논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검찰 개혁의 핵심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법제화 논의에 더 이상 몽니를 부린다면 전 국민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비록 조국 장관이 사퇴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검찰 개혁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도 개혁은 물론 통제받지 않는 국가 권력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개혁‧언론개혁 경남시민연대는 오는 10월 17일 오후 7시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경남대회"를 연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