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서울과 음악 교류 펼친다
부산, 대구·서울과 음악 교류 펼친다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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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인디뮤직페스타 대구부산서울교류전
10월19일 부산 노드, 오방가르드 등에서 공연

사이드카, 바나나몽키스패너, 로큰롤라디오, 에이치얼랏, 플랫폼스테레오, 밴드88, 해피피플, 까데호.

누군가에겐 낯설, 하지만 또 다른 이에겐 낯익을 이름들. 부산, 서울에 각각 둥지를 틀고 활동 중인 이 여덟 인디 팀들이 10월 19일 저녁 부산에 모인다. 이른바 ‘2019 서울인디뮤직페스타(SIMf) 대구부산서울교류전’이다.

SIMf(Seoul Indie Music festa)는 국내 인디펜던트 뮤직 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단체(라이브클럽협동조합,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가 함께 기획하고 만드는 타운형 뮤직 페스티벌로, 'SIMf'라는 이름은 2019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2019 서울인디뮤직페스타 대구부산서울교류전’은 바로 그 SIMf가 서울 라이브 클럽 데이(Live Club Day)의 마중물 삼아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10월 18일 대구 공연에 이어 10월 19일 부산을 지나 10월 25일 서울에서 세 지역 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참고로 대구 공연 때 무대에 오를 대구 밴드들엔 폴립, 이글루, 전복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포함된다.

19일 부산 공연에는 도합 세 군데 공간이 동원되는데 수영동의 바이닐언더그라운드, 부경대 인근에 있는 노드, 그리고 대연동에 자리한 라이브 음악 바 오방가르드다. 6시부터 공연을 시작하는 바이닐언더그라운드에선 사이드카, 바나나몽키스패너, 로큰롤라디오를 2시간 간격으로 만날 수 있다. 저녁 7시 에이치얼랏 공연으로 출발하는 노드에선 플랫폼스테레오와 밴드88을 함께 볼 수 있으며, 같은 시간 오방가르드 무대에선 해피피플과 까데호가 똑같이 40분씩 공연을 펼친다.

주최 측은 이번 ‘교류전’ 구경을 위해 구입한 티켓(15,000원)으로 대구, 부산, 서울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