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준공식 열어
통영시,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준공식 열어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9.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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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시운전 기간 거쳐 연말 상업운행 예정
통영시가 9월 30일 오전 11시 욕지면 동항리 모노레일 하부승강장에서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통영시 제공.

통영시가 9월 30일 오전 11시 욕지면 동항리 모노레일 하부승강장에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관내 기관장 및 자생단체장, 출향인, 욕지면민 등 500여 명을 초청해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준공식'을 열었다.

해당 사업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2014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승인과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시행, 2015~2016년 도시관리계획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5월에 착공, 지난 5월에 준공을 승인받았다. 비용은 순환식 관광용 모노레일(L=2Km)과 모노레일-카(5대), 상․하부 승강장, 휴게시설 설치 등에 총 117억이 투자됐다. 

하부 승강장에서 이 모노레일을 타고 천왕산 대기봉 정상 부근 상부 승강장 전망대에 이르면 욕지도의 천혜 자연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석주 통영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문을 연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이 섬의 가치와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욕지의 생태와 문화를 보전하면서 해양산업, 관광산업, 농어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욕지섬 모노레일은 시운전을 포함해 시설물 점검, 주변 환경 정비 등을 끝낸 뒤 통영관광개발공사에서 연말 전에 상업운행을 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엔 모노레일-카 3대가 더 추가돼 최대 운송능력이 640명으로 증가(현재 1일 최대 운송능력=400명), 모노레일 관광객을 더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