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LH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 추진
경남도와 LH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 추진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8.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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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도와 LH가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H사옥 전경.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경남도와 해당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와 경남도는 협약에 따라 근로자들의 안정된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해 창원산단 인근 LH 보유 공공택지를 활용해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창원 국가산단은 지난 2월 반월국가산업단지과 함께 정부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된 곳으로, LH 측은 ‘모든 경제주체가 행복한 산단’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근로자 12만7000여명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라고 밝혔다.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건설을 담당할 예정이다. 준공 후엔 근로자들이 민간출자 지분을 인수해 임대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근로자들은 시세의 95%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또 근로자들이 주택 건설과정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참여하는 자치방식으로 단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교육‧돌봄‧놀이 등 근로자 맞춤형 커뮤니티도 운영할 수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근로자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근로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