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자재 보다 건강자재' 박수인 성광자연사랑 대표
‘고급자재 보다 건강자재' 박수인 성광자연사랑 대표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7.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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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성광자연사랑 대표(우)'와 성광자연사랑 편백디자인너 '이하웅 아리랑한글문화원장(좌)'이 미디어팜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수인 성광자연사랑 대표(우)'와 성광자연사랑 편백디자인너 '이하웅 아리랑한글문화원장(좌)'이 미디어팜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성광자연사랑의 탄생은 성광포장박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광자연사랑의 박수인 대표는 기존 성광포장박스를 20여년 이상 운영했다. 박스공장에서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박 대표의 몸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그쯤에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편백나무’였다. 편백은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내뿜어 치유의 나무로 불린다. 치유의 나무라 표현될 만큼 편백의 피톤치드 단위당 발생량은 월등하다. 이에 박 대표는 자신의 몸을 치유하고자 편백을 이용해 가구를 만들었다. 그것이 성광자연사랑의 시초다.

편백나무로 만든 매트와 침대를 이용하던 박 대표는 ‘편백 자체가 따뜻하면 좋겠다. 전기장판이 없어도 되고,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은데…’란 생각이 들었다. 건강을 위해 편백을 사용하고 있는데, 편백 위로 전자파를 내뿜는 전기장판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박 대표는 수많은 고민 끝에 편백에 구멍을 뚫어 온수호스를 통과시킴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단순히 편백에 구멍을 뚫고, 온수호스를 통과시키는 작업이지만 기계로는 불가능해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향후 이 기술은 성광자연사랑만의 특허기술이 됐다. 박 대표 자신의 몸을 치유하기 위해 편백온수매트 등을 만들었지만 많은 이들의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고,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 7월 성광자연사랑을 탄생시켰다.

▲편백온수매트 등을 만든 계기는 무엇인가.

‘성광포장박스’라는 박스공장을 20여년 이상 운영했다. 아무래도 공장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니 몸이 상할 대로 상했다. 그래서 건강을 챙기고자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편백에 관심을 갖게 됐고, 편백으로 된 가구가 있다면 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만들게 됐다.

▲기존에도 편백으로 만든 가구는 많지 않나.

그렇다. 시중에는 많은 편백가구들이 나와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편백가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부담스런 가격 때문이다.

 

성광자연사랑의 다양한 편백가구들.
성광자연사랑의 다양한 편백가구들.

▲성광자연사랑의 편백 가구들은 저렴하단 얘긴가.

성광자연사랑에서 판매되는 편백가구는 100% 편백으로 이루어져있다. 가격도 다른 곳에서 제작한 것이 아닌 직영공장에서 직접 제작한 가구들이라 비교적 저렴하다. 또한 편백가구를 만든 계기가 저의 건강을 위해서였고, 많은 이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광자연사랑을 시작해 마진이 거의 없다.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면 다른 사업을 했을 것이다.

▲가격은 어떻게 형성이 되어 있나.

성광자연사랑의 대표상품인 편백온수매트는 슈퍼싱글 180만원, 퀸 270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편백침대와 온수순환펌프를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물론 단품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외 편백소파, 편백수납장 등의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성광자연사랑의 편백가구와 편백인테리어로 꾸며진 전시장에서 '박수인 성광자연사랑 대표(우)'와 성광자연사랑 편백디자인너 '이하웅 아리랑한글문화원장(좌)
성광자연사랑의 편백가구와 편백인테리어로 꾸며진 전시장에서 '박수인 성광자연사랑 대표(좌)'와 성광자연사랑 편백디자인너 '이하웅 아리랑한글문화원장(우).

▲편백은 수급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어떤가.

과거에는 편백을 수급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대중화되어 있어 용이한 편이다. 다만 일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도 편백이 있지만 아직 편백을 키운 지 오래 되지 않아 옹이가 많기 때문이다. 옹이가 많으면 가구로 만들면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옹이가 적은 편백은 보통 얼마나 된 것인가.

보통 80~100년 된 편백을 사용하는데, 옹이가 많고 적음은 편백이 얼마나 오래된 것이냐는 것 보다 얼마나 관리를 잘하며 키웠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에서는 처음부터 편백가구 등을 만들 목적으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편백을 키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편백을 심어놓고 방치하며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편백도 관리만 잘한다면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일본은 ‘히노끼탕’ 등 예부터 편백이 대중화 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편백문화가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 가격적인 부분이 맞지 않을 것 같다. 얼른 우리나라도 편백이 대중화되고, 체계적으로 편백을 키우는 사람이 나타나 국산 편백가구가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편백의 효능은.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효능이다. 편백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가 알레르기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편백은 집먼지 진드기의 생육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피부질환에서 가장 괴로운 증상인 가려움증을 크게 경감시킨다. 편백의 향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감소시킨다. 이외에도 편백의 다양한 효능들이 연구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편백온수매트와 편백침대에는 온수호스가 통과되며, 편백침대 윗쪽은 황토볼과 맥반석으로 덮여있다. 때문에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전기장판 등이 전혀 필요없다.

▲편백에 온수매트를 통과시킬 생각은 어떻게 했나.

건강하고자 편백을 사용하고 있는데, 위에 놓여 있는 전기장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온수를 사용하면 전자파가 없으니 좋을 것 같았다.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편백블럭 하나하나에 구멍을 뚫고 온수호스를 통과시켜 ‘편백온수매트’를 만들었다. 편백침대 역시 황토볼, 맥반석 사이로 온수호스가 지나간다.

▲침대 위에 있는 황토볼, 맥반석은 무엇인가.

성광자연사랑 편백온수매트, 편백침대는 습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침대 위가 맥반석, 황토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분무기 등으로 맥반석과 황토볼을 적셔주면 온수호스에 의해 가열되며 원적외선이 발생한다. 원적외선은 파장이 길어 몸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해 미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활동을 돕는다. 즉 편백침대에서 누워 자가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미네랄이 많은 천혜토(화산재 황토), 미라클스톤(탄산 연질 옥) 등도 준비 중이다.

 

매장 벽면의 황토 숯 타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니 수십여 초만에 물기를 흡수해버렸다.
매장 벽면의 황토 숯 타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니 1분여가 되기도 전에 물기가 흡수됐다. 사진은 분무기로 물을 뿌린 황토타일과 그 타일이 1분여가 지난 후.

▲매장 벽면도 맥반석, 황토타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성광자연사랑은 편백가구는 물론 편백을 이용한 인테리어도 시공하고 있다. 편백가구에 더해 편백으로 인테리어까지 하면 그 시너지효과가 대단하다. 마치 방 하나가 편백숲이 되는 것이다. (분무기로 물을 뿌리며) 황토 숯 타일은 타일 자체가 살아 숨쉬며,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신체에 직접 전달되어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방 하나가 황토방이 되는 것이다.

▲최근 대리점 모집에도 나선 것으로 안다.

편백을 알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아무래도 대구지역 회사이다 보니 인근으로 한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대리점 모집을 시작했다. 편백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하는 모집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요건도 없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편백나무로 피톤치드의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많은 분들이 체험해보셨으면 좋겠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