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포용의 독일마을’ 특별 전시회, 인기몰이
남해군 ‘포용의 독일마을’ 특별 전시회, 인기몰이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5.02.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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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부터 독일마을 광장 여행라운지에서 열려
파독근로자 이야기에 관람객들 감동의 호응 이어져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독일마을 광장 여행라운지에서 열고 있는 ‘포용의 독일마을(부제: 기억과 만남의 공간을 만나다)’ 특별 전시가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독일마을 광장 여행라운지에서 열고 있는 ‘포용의 독일마을(부제: 기억과 만남의 공간을 만나다)’ 특별 전시가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독일마을 광장 여행라운지에서 열고 있는 ‘포용의 독일마을(부제: 기억과 만남의 공간을 만나다)’ 특별 전시가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설 연휴 기간과 파독전시관 리모델링 공사 기간 중에도 남해 독일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독일마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1960~70년대 파독 근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남해 독일마을의 탄생 과정,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문화 융합의 여정 등 3가지 주제를 담아냈다.

1부는 기억의 공간으로서 ‘과거와 만남’을 주제로 1960년대 독일로 떠난 한국인 간호사와 광부들의 당시 출국 신청서, 여권, 항공권 등 생생한 자료 전시와 파독 근로자들의 일상을 담은 과거사진 아카이브 등으로 꾸며졌다.

2부는 만남의 공간으로서 ‘독일마을 탄생’을 주제로 남해 독일마을 건설 과정과 그 속에 주민 이야기를 보여주는 신문 및 당시 자료로 채워졌다.

3부는 희망의 공간으로서 ‘독일마을의 의미’를 주제로 파독근로자 정착 마을이라는 표면적 의미를 넘어 이주민이 지역에서 공생하며 자생적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삶의 희망을 보여주는 신문과 사진으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파독광부들의 근무지였던 탄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통로 공간과 파독 당시 실제 모습을 알 수 있는 영상, 독일마을 주민 인터뷰를 통해 제작된 스토리 영상 및 디자인, 책이 다채롭게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 개최 이후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1,213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시는 오는 2월 13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긴 설 연휴 기간과 파독전시관 리모델링 공사 중에도 많은 분들이 독일마을의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특별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독일마을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