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폴리텍대학(학장 하정미) 에너지산업설비과가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 명문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대표 사례로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6급 기술직에 취업한 박시형씨와, 포스코 생산기술직으로 입사한 신재관 씨가 있다.
박시형 씨(32)는 닥트제작 용접사로 5년간 근무하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진주캠퍼스 에너지산업설비과 전문기술과정에 입학했다.
학업 열정을 바탕으로 제28회 전국용접기능경기대회에서 동상(KISWEL 희망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기술직 6급으로 취업해 시설·장비 정기점검 및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재관 씨(35)는 제주 영주고등학교 차량공업과 졸업 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료원에서 가스안전관리자로 근무했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진주캠퍼스에 입학한 그는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실력을 쌓았다. 이러한 노력 끝에 ㈜포스코 생산기술직에 최종 합격해 현재 광양공장에서 근무 중이다.
미래 신성장동력학과로 선정된 에너지산업설비과는 정부로부터 10억원의 투자금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용접기사 자격을 포함해 산업안전, 공조냉동, 대기환경, 수질환경, 에너지(배관), 설비보전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인해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관리 인력을 의무 고용함에 따라 폴리텍 출신의 졸업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진주폴리텍대학은 2025학년도 전문기술과정 및 하이테크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전문기술과정은 주간 1년제로 운영되며, 만 1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2025년 2월 10일까지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