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동의보감촌, 외국인 단체관광 1번지
산청 동의보감촌, 외국인 단체관광 1번지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7.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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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동의보감촌을 방문한 미국 단체관광객 30여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청 동의보감촌을 방문한 미국 단체관광객 30여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청 동의보감촌에 미국과 싱가포르 등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뉴욕 소재 태권도장 관장과 제자들로 구성된 미국 단체관광객 30여명이 태권도의 나라, 한국의 문화와 전통 체험을 위해 동의보감촌을 찾았다.

이들 외국인 여행객은 동의보감촌에서 한의학 박물관을 관람하고, 귀감석 등 기바위를 체험했다. 또 장수거북이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함께 한방족욕체험, 산청약초음식 시식 등 항노화 힐링체험 시간을 가졌다.

앞선 12일에는 싱가포르 여행객 10여명이 동의보감촌을 찾아 동의본가 한옥스테이와 한방스파 체험을 진행했다. 오는 9~10월 중에는 2팀의 재미교포 학생들이 산청에서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장소,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웰니스’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며 기존 중국, 일본 관광객을 넘어 동남아와 영미권 관광객의 방문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산청군은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한방과 힐링’이라는 점을 착안해 이를 테마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난달 체코와 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국 120여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비롯해 7월에도 싱가포르와 미국 단체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해외 관광객이 꾸준히 산청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설명회 참가와 관광홍보 활동에 힘써 더 많은 관광객을 우리 군으로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