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은 고성박물관과 고성탈박물관의 리모델링을 위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휴관한다고 밝혔다. 휴관 대상 시설은 상설전시실을 비롯한 시설 전체다.
고성박물관은 고성 송학동 고분군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5월 개관하여 고성군민 및 인근 시‧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23년 송학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세계적으로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도 생겼다.
고성탈박물관은 2005년 12월 개관한 우리나라 유일의 탈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고성오광대 및 탈을 주제로 고성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올해는 <고성오광대와 함께 한 날들-일반인 전수 50년의 기록> 특별전을 개최하여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개관 후 10여 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및 전시 공간의 부족으로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고성박물관 및 탈박물관의 리모델링은 10여 년 이상 쌓아온 고성의 문화적 성과를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AR, VR) 기반의 전시콘텐츠를 강화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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