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단성 정수장에 AI 활용...고품질 수돗물 공급
산청군, 단성 정수장에 AI 활용...고품질 수돗물 공급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12.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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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 정수장에 인공기술 도입
응집제 자동주입설비 운영 중
산청군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정수장 운영으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한다.
산청군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정수장 운영으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한다.

산청군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정수장 운영으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한다.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단성 정수장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원수 수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수 수질 향상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탁도와 pH 등 원수 수질과 유입량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 응집제 양을 주입해 수돗물 품질 향상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정수장에 유입되는 하천복류수 원수는 평상시에는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이지만 비가 오면 강우량에 따라 수질이 급변하게 된다.

하지만 응집제 주입량 결정 시험에 약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

반면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탁도 등 원수 수질을 1분 단위로 모니터링한 후 자동으로 응집제 주입량을 산정, 실시간으로 주입해 응집제 과다 또는 과소 주입으로 인한 수질 사고를 예방한다.

산청군은 이번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 도입으로 5700㎥/일 용량으로 단성면, 신안면, 생비량면, 신등면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단성 정수장 운영관리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한 정확한 응집제 투입으로 수돗물 품질 향상과 약품(응집제) 절감을 기대한다.

실제 지난 9월부터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9~11월)보다 응집제 약품량이 약 30% 줄어 1년 운영 시 14t을 절약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준석 산청군 상하수도과장은 “정수장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더 나은 수돗물 품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스마트 정수장을 더욱 발전시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