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대학 에너지산업설비과(지도교수 이동배, 이상근)는 2024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시험(용접기사)에서 응시자 22명 중 21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며, 전국 폴리텍대학 중 최초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CBQ, Course Based Qualification)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뒤,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다. 기존의 검정형 자격을 보완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에너지산업설비과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금아파워텍㈜ 우범호 관리부장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교육 기간을 단축하고 업무 적응력을 높이는 등 기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해당 회사에는 3명의 과정평가형 용접기사 자격 취득한 학생들이 연수 중이다.
정부투자금 10억 원을 투자하여 새롭게 교육과정을 개편한 에너지산업설비과는 용접기사 자격을 포함해 산업안전, 공조냉동, 대기환경, 수질환경, 에너지(배관), 설비보전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기계설비법 시행으로 건축물 에너지 시스템 관리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졸업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진주폴리텍대학은 2025학년도 전문기술과정 및 하이테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주간 1년제로 운영되며, 전문기술과정은 만 1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024년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김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