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2027년 준공 목표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2027년 준공 목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12.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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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후 실시설계
하동군 보건의료원 조감도
하동군 보건의료원 조감도

하동군은 인구소멸과 의료 기반 시설 붕괴, 고령화가 심화하는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군민의 간절한 바람인 보건의료원을 건립한다.

지난 11월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실시설계비 13억 8천만 원을 확보하여 설계 공모를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20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보건의료원은 총예산 약 345억 원이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502㎡ 규모로 건립된다. 7개 진료과, 응급실, 40병상 이내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감염병격리병상을 갖추게 된다.

의사는 내과를 비롯한 핵심 진료과 위주의 전문의를 봉직의사로 3명 채용하고, 나머지 진료과는 전액 국비가 지원되는 공중보건의사 1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비상설로 운영되는 진료과는 협력병원 파견의사제도 및 시니어 의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간호사 및 기타 보건의료 인력 40명은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타지역 인력에는 숙소 제공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안정적인 의료인력 공급과 효율적인 병원 운영 및 관리를 위해 민간 위탁을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직영 운영, 개방형 공공병원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인력 확보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종문 보건소장은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필수 의료가 충족되고 의료와 돌봄이 연계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 고령화 사회 지역 소멸을 막는 절실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