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김덕현)은 지난 6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60명 이하 초·중학교 작은 학교 교장, 교감, 교육과정담당, 행정실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대로 산청 공동학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결대로 산청 공동학교'란 경남 공동학교의 정책을 반영하고‘작은학교 간 공동 학사운영을 통해 작은학교의 단점을 극복할 뿐 아니라, 산청아이들의 결에 맞는 개별·협력학습으로 질높은 배움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산청미래형 인재 육성모델이다.
1부에서는 경상남도 의령교육지원청 강정 교육지원과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2025학년도 경남 공동학교 운영 정책 방향 소개 ▲ 의령 공유교육의 실제를 내용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여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이해와 시범실시에 따른 결과 공유 및 질의응답으로 실제적인 운영에 도움을 받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전체협의를 통해 '결대로 산청 공동학교' 운영방안에 대해‘주기적이며 지속적 만남’이라는 큰 틀을 같이 공유하였다. 특히 산청교육 비전을 반영한 우리만의 빛깔이 빛나는 방안과 ‘오직 산청아이만을 생각하자’는 구성원 모두로부터 공동사고의 이해와 합의를 이끌어내었다.
이어서 사전에 학교로부터 받은 교육공동체 의견수렴을 통해 비슷한 지역끼리 자리를 같이하여 이동거리를 최우선한 6개 권역을 정하였으며, 권역별 운영방법, 일과운영 등 공동학교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빠른 시일내에 권역별 협의회를 가져 공동학교 간 학사운영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교육과정 협의회를 가질 계획이다.
안서현 교육지원과장은 “인구소멸 위기 시대에 작은학교 간 공동학교 운영은 고립·단절을 극복하고 자립·공존할 수 있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소통과 상대학교에 대한 배려의 마음으로 산청만의 아름다운 빛깔을 빛내 주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하였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