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기월리 독수리 생태체험장에서

고성군은 고성읍 기월리 독수리 생태체험장에서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제5회 고성독수리 생태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몽골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고성으로 날아온 독수리를 환영하고 보호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독수리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공간과 더불어 둠벙 사진전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남에서 구조된 독수리를 자연으로 방사하는 행사를 비롯하여 △독수리 비행기 종이접기 △개구리 만들기 △즉석 가족사진 인화 △새 큐브만들기 △독수리 풍경 만들기 △독수리 부리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개구리 멀리뛰기 대회 △망원경으로 독수리 생태탐조 △독수리 빵을 비롯한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독수리 생태축제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많은 방문객이 찾는 만큼 독수리의 생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에는 매년 겨울 독수리 500~800마리가 몽골에서 3,000km를 비행해 날아든다. 독수리들은 내년 3월까지 고성에서 겨울나기를 하고 다시 몽골로 귀향한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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