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도남항 및 한산해역 일원에서 ‘제18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했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제18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경상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요트협회가 주관하며, 대한요트협회, 통영시체육회, 경남은행 통영지점, 동원개발 등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4대 해전의 백미로 평가되는 한산대첩의 현장인 한산해역에서 5년 만에 요트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를 비롯해 캐나다, 아일랜드, 미국, 영국, 태국, 일본 등 10개국 47척 400명 국내외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해상에서 진행되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 방송했다.
경기종목은 국제크루저급 1그룹(ORCⅠ), 2그룹(ORCⅡ), 스포츠요트 J/24, J/70 4개 종목이며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 통영 한산해역과 비진도 외해를 중심으로 화도 앞 해상의 거북선코스, 한산도와 소지도를 왕복하는 학익진 코스, 비진도와 소지도를 왕복하는 이순신코스로 치러졌다.
대회기간 중 요트무료승선체험, 청소년 R.C 무선조종체험, 요트 돛 업사이클링 체험과 요트대회 출전 전․후 선수들을 위해 통영이룸로타리클럽에서 따뜻한 차 등 음료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대회 경기결과는 ORCⅠ종목에는 평택엔젤스(한국, 러시아 연합팀), ORCⅡ 종 목에는 가스티온(러시아), J/24 종목에는 루돌프24(한국), J/70 종목에는 팀 자이크(한국)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요트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 대표는 시상식에서“아름다운 통영해안을 보면서 요트경기를 펼치게 되어 너무 좋았다”면서 “특히 조직위원회의 체계적인 운영방식과 따뜻한 환영에 깊게 감명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