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주민대회가 시내버스 요금 무료와 권역별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설치, 청년 수당 지급 등 주민 요구안을 투표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주민대회조직위원회는 1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대 주민요구안을 선정하고 이 중 10대 요구안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주주민대회조직위원회는 진주주민대회 성사를 위해 주민 의견 수렴, 분야별 심의회의 진행, 주민대회 준비 및 진행을 담당하며, 진주의 시민단체와 시민사회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민에게 3045개의 주민요구안을 받아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108명 심의위원이 실행 가능성과 시급성, 중요성을 보고 시에서 1~5년 안에 집행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50대 주민 요구안과 19개의 주민 투표요구안 후보군으로 선정했으며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주민투표를 진행해 10대 대표 요구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10대 대표 요구안은 내달 10일 개최되는 '2024 진주주민대회'에서 발표하며 지역민, 진주시장, 진주시의원 등을 초대해 실행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50대 주민 요구안은 △권역별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설치·운영 △농민수당 인상 △축제 등 다회용기 사용 확대 △돌봄 노동자 처우 및 근로환경 개선 △동네(지역) 축제 지원 △상설 노·사·정 협의기구 설치 △시내버스 요금 무료(청소년·대학생·70세 이상) △시민참여 원도심 활성화 계획 마련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장애 편의시설 개선 △지역 상품권 확대 △청년수당 지급 (월 30만원)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 △청소년 석식 지원·천원식당 운영 등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