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도서관' 교육청예산 조기확보가 관건

경남도,도교육청,진주시,LH 참여 사업비500억원

2018-12-31     김성대 기자

 

지난 18일 경남도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으로 추진 중인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와 도교육청,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해 총사업비 500억원 중 LH가 358억원(설계·시공), 진주시는 42억원(사업부지), 그리고 경남도교육청이 100억원을 분담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진주시 충무공동(남동발전 길 건너편) 7875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1,5000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되며, 도서관과 함께 공연장(400석 규모), 수영장(25m 길이 레인 6개), 전시실 등 문화·체육 시설도 갖춘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의회 장규석 의원(교육위원회), 진주시의회 서정인 의원(도시환경위원회), 윤성관 의원(경제복지위원회), 김시정 의원(경제복지위원회)은 28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김하용 부의장 및 표병호 교육위원장과 간담회에서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경남도교육청의 분담금 100억원 조기 확보와 해당 상임위원회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장규석 의원은 이날 "아직 우리 상임위에 예산이 올라오지도 않았고 통과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은 더는 늦출 수 없다. 이는 빠르게 늘고 있는 진주혁신도시 인구에 비해 부족한 교육·문화 인프라 문제로 이전공공기관과 주민들로부터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돼온 만큼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며 해당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의 전폭적 지원을 당부했다.

서정인 의원도 표병호 위원장과의 대화에서 "복합문화도서관은 가족동반 이주율 제고 및 정주여건에 크게 기여하고 전국 혁신도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상임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시정 의원은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LH와 지자체 등이 부지규모 및 도입시설을 계획한 ‘혁신도시 시즌2'의 대표 협력 사업이다. 그런 만큼 정주여건 개선 및 경남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반드시 만들어 나가야 하며,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관 의원 역시 "복합문화도서관이 공연장, 수영장, 전시관을 포함하고 있어 학습 공간 뿐 아니라 소통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진주시를 넘어 서부경남 지역 대표명소로서 경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표병호 위원장은 "평소 장규석 의원이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교육위원회 다수 위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예산이 올라오면 상임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