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식품 유럽시장 개척...영국서 100만달러 수출 협약

5월 17일 영국 진출 코리아푸드와 업무협약

2024-05-18     김시원 기자
거창군의

거창군의 유럽 신시장 개척단이 영국에서 1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16일부터 2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관내 대표 농식품 업체 관계자 4명 등 총 16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유럽 신시장 개척을 위해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3개국을 방문에 나섰다.

대표단은 17일 첫 방문지인 영국 뉴몰든에 위치한 현지 유통회사인 코리아푸드와 거창 농식품 판매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서는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거창 농식품의 영국 지역 수출 증진을 목적으로 공동 협력사업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거창군 대표 농식품 업체와 코리아푸드 간 유럽시장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진산명가(밤가공품) 30만달러, 두레방식품(식혜) 40만달러, ㈜하늘바이오(부각류) 30만달러로 총 100만달러 수출 규모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유통회사인 코리아푸드는 1999년에 설립되어 런던 내 7개 지점과 영국 전역에서 총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매출액 1,200억을 달성할 정도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한국식품을 포함해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식품을 취급해 매주 10만명 이상이 찾는 곳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리아푸드와 체결한 이번 수출협약으로 유럽시장 진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거창 농식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개척 해외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단은 현지 시장과 유통매장을 조사한 후 차기 일정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현지 바이어를 만나는 등 시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네델란드 현지 유통회사인 카이코와 농식품 수출협약 추가로 체결하여 거창군의 우수 농식품을 알리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