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 개발한다
2024-05-07 김시원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순환 생태계 기반 구축과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일 배터리 및 전력 솔루션 전문업체인 엠텍정보기술과 300kW급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기술개발에 상호 교류·협력하고 남동발전은 실증을 위한 부지제공 및 전원계통 연계를 협조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남동발전은 기술개발 후 최적화된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제주어음풍력발전 단지에서 실증 과정을 진행 후 내년 9월 기술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에너지저장장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화재 시 배터리 팩을 침수시켜 완전히 소화될 수 있는 화재 진압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기술력을 활용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과 같은 자원 선순환 경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