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3년 진주남강유등축제’ 8일 개막
개천예술제·KDF와 함께 22일까지
진주시는 8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개막한다고 밝혔다. 13일에는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이 함께 펼쳐지며 더 즐거운 경험, 더 놀라운 가치, 더 희망적인 감동을 가지고 22일까지 개최된다.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 라는 주제로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8일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의 유등에 불을 밝히며, 22일 드론불꽃쇼와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1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 세계 풍물등·한국등 등 대형등과 남강 둔치에 각종 등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진주성 내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존 등(燈)과 같은 주제존, 힐링존, 역사존, 하모존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하고, 특히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으로 진주성대첩을 재현한 성벽등을 설치하여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등축제의 대표적인 인기 장소인 소망등 터널에는 4만여 개의 소망등이 설치됐으며, 기존의 아치형에서 가정의 행복을 더욱 더한다는 의미로 ‘집모양 터널’로 변화를 주었다. 사전 접수로 신청·설치된 소망등의 위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앱으로 제공된다.
올해 제72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10월 1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개최된다.
개제식, 가장행렬,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와 오페라 ‘처사 남명’, 문화예술 경연, 진주성 시간여행, 각종 전시, 예술문화,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9개 부문, 57개 행사가 10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올해 특이점은 기획‧창작 전문인력 발굴 및 경쟁력 있는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숏폼드라마제가 신설된다는 것이다. 자유 주제로 3분 내외의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영상 제작물을 공모‧시상하며, 당선작은 홈페이지, SNS, 축제장 등에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홍보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6개소 7800면, 관광버스를 위한 1개소 20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으며, 축제장 주변에도 3개소 1100면을 준비했다. 또 축제장 인근 주민을 위한 10개소 800면도 설치하는 등 모두 30개소 1만 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