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정부 공모사업 1월부터 6월까지 7건·561억원 확보

2023-07-02     김시원 기자
함양군청

함양군은 정부 공모사업을 1월부터 6월까지 7건·561억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총 397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함양읍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은 물론 마천면 다목적복합센터와 유림면 주민자치센터를 조성해 문화·교육·복지 등 취약한 생활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4개 마을이 선정되어 확보한 87억원과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57억원 등 총 144억원을 투입해 백전·서상·안의·수동면 취약마을의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생활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농촌협약 등으로 선정된 농촌개발사업은 미래발전담당관에서 직접 시행한다. 사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면단위 사업은 안의면과 수동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등 총 139억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마을단위 사업으로는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총 95억 규모로 5개 마을에서 추진 중이며, 마을만들기 사업이 총 28억 규모로 8개 마을에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농월정관광지 연결도로 개설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주민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 및 행정절차 추진 중이며 향후 이용객 교통편익성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작년 지방소멸대응기금 A등급(210억 확보)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출향인 설문조사와 인구활력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주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중장기 인구정책의 뼈대가 될 인구감소대응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뉴 워커인 스마트 팜 빌리지 등 7개 사업을 담은 ‘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해 S등급 144억원의 기금확보를 목표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청년 지역살이·이주정착 ‘함양살자’지원사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특히,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코하우징 팔랑팔랑 함양’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20억원으로 외부에서 온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공유숙소·주방·오피스를 조성하게 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으로 선정된 지역활력사업 또한 부서 내에서 직접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돌봄·교육·일자리지원·문화복지 기능이 융합된 함양 누이센터 조성이 있다. 총사업비 199억 규모로 함양군청 부지 내에 조성되며, 정주인구의 만족도 개선은 물론 유입인구의 정착의지를 제고시킬 수 있게 된다.

일자리와 연계한 지역활력사업도 추진된다. 기존의 농촌유토피아 사업은 물론 기업근로자를 위한 매입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워커인 함양 프로젝트’와 주거-일자리-창업을 결합한 ‘청년과 함께 백두대간 따라 가든엔카페’가 그 예이다. 이 사업들은 민·관·공이 협력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新모델로서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역활력사업은 현재를 살아가는 군민들은 물론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군수는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군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모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고 도약하는 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