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하영제 국회의원, 국민의힘 탈당
2023-05-24 김시원 기자
1억675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영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이 24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하영제 국회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에 작은 부담이라도 끼치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앞으로 진행될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명하고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하해와 같은 은혜에 제대로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며 사죄를 표했다.
하영제 의원은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조기 착공, 하동세계차엑스포 후속 조치 등 지역구 핵심 프로젝트 완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었지만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 여러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지지해주고 계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시원 기자